23년 1월.
백수의 어느날.
11월 퇴사 이후에 계획이란건 따로 없었고,
그냥 다이어트, 휴식, 난임병원 난임 검사하기 정도 였다.
작년 3월에 결혼한 나이많은 새대기지만,
당장임신!!! 은 아니었고, 언젠가는.. 이었는데.
어릴때부터 다낭성이 워낙 심했어서.. 생리 불순이 너무 일상 생활이었다가,
결혼전에 1년 정도는 야즈 처방도 받아서 나름 관리를 했었다.
야즈 복용땐 주기도 일정했었고,
또 결혼전이라 다이어트도 하고 필라테스도 꾸준히 (막판엔 횟수때문에 주 5일도 갔다ㅋㅋ) 해서
결혼 하고 야즈 복용 끊고도 2달정도는 생리 주기에 맞게 잘했다.
그러다가 7월말에 코로나에 걸리고 살도 찌면서
정신차려보니 또 생리를 할 생각이 없어뵈는 자궁씌.
그래서 가던 산부인과에 가서 생리유도주사를 맞았는데,
의사쌤이 나이도 있으니 임신 생각이 있으면 난임병원에 바로 가보는게 어떻겠냐고 병원이랑 의사쌤을 추천해주셨다.
그게 10월인데, 그땐 일이 바쁘고 연차 쓸 시간도 없고 ㅠㅠ 난임병원가기엔 또 괜히 무서워서.. ㅋㅋ
일단 다이어트부터 해보고 그때 가야지 했는데!! ..
11월에 급작스럽게 퇴사하고ㅋㅋ 살도 못 빼고 (계속 찜.. ) 또 생리는 안하고.. 상황의 반복.
안되겠다 싶어서 명절 연휴전에 다시 갔다. 산부인과.
생리유도주사 맞고 생리 2~3일차에 난임병원 가면된대서,
터지자말자 전화해서 예약하고, 오빠도 같이 가자고 반차쓰라하고 방문!
센텀 이룸여성의원
운영시간: 월~금 09:00~19:00, 토요일 09:00~12:30)
첫 검사에 나는 피검사, 질초음파 / 오빠는 정액검사를 했다.
초음파상으로도 뭐 예상한대로 다낭성이 엄청 심하다고 그래서 또 걱정..
이날 심전도랑 같이 한다고 그랬는데, 심전도 샘이 안계시는지 다음 검사날로 미뤄짐. (소변검사도..)
3과에 손정빈 선생님한테 진료를 받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젊고, 깔끔하게 생기셨음.. (엄청 하야심..ㅋㅋ)
암튼 임신되는 과정, 인공수정과정, 시험관 과정 등 설명해주셨는데
요새 나이가 들었는지 누가 뭘 설명해줘도 집중도 잘 안되고 잘 안들리는거 같고 ㅋㅋ
(그래서 엄마빠가 내말을 잘 안듣는건지.. ) 무슨 말인지 백퍼 이해는 못했는데 알아듣는척하고 고개만 끄덕였다.
결론은 일단 검사해보고 결과를 한번 보쟈 (맞겠지?)
첫방문 검사는 금방 끝났다.
다음주엔 나팔관조영술, 자궁내시경, 소변검사, 심전도검사 하기로하고 나왔다.
조영술이 엄청 아프다고해서 사실 난임검사도 하기 싫었는데 ㅠㅠ
벌써 부터 겁나........................ ㅠㅠㅠㅠㅠㅠㅠㅠ
시간은 얼마 안 걸렸는데,
검사비가 비쌈. 왜케 비싼지.
오빠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난임검사비가 얼마라고 하니깐 왜케 비싸냐고!
출산률낮다고 하면서 이런건 왜 보험도 안되고 실비도 안되냐고 막 뭐라함.. (내가 그런게 아니라고 ㅠㅠ)
원래 다른 병도 검사비는 실비가 안되고, 질병코드가있어서 질병을 위한 검사니깐 실비가 되는건데..
뭐 암튼간에 너무 비싸.
오빠 6만얼마, 내가 23만 얼마.
백수라서 검사비보고 일하러 빨리 가야겠다 생각했다...
로또나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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